"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1000억원 돌파 기대"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1000억원 돌파 기대"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6.25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움증권이 25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의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은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올 2분기에는 기존 시장 전망치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자재/패션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24일 아라미드의 증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총 2369억원의 Capex를 투입해, 오는 2023년 3분기까지 기존 7500톤의 생산능력을 1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G 광케이블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아라미드 수요 증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매출액은 작년 1800억원 수준에서 363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 및 특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욱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수분제어장치, PEM, MEA 등 수소 소재 사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분제어장치는 국가 핵심기술 사전 심사를 완료 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코오롱인더는 차기 3세대 현대차 연료전지 시스템에도 선정됐으며, 유럽/북미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공급 후보자로 참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PEM은 각종 모빌리티 및 수전해 시장 확장으로 지속적으로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며 "코오롱인더는 불소계 PEM뿐만 아니라 탄화수소계 PEM 시장 진출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