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분기 전 사업부 순항"
"포스코케미칼, 2분기 전 사업부 순항"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6.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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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3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올해 2분기 전 사업부에서 모두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사업의 견조한 캐쉬 플로우와 포스코그룹의 지원하에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는 한편, 국내 업체 중 가장 다양한 제품 라인업(양극재, 음극재)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직적인 확장 계획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양극재의 경우 추가 고객사 확보와 수직 계열화가 관건이다. 이미 차세대 양극재인 NCMA 양산 개발을 확보했기 때문에 제품 기술력에 대한 노이즈는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직 계열화(희토류, 전구체 등)의 성과가 고객 다각화와 수익성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음극재의 경우 이미 다각화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인조흑연이나 실리콘 첨가제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2분기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사업부(내화물+라임)에서 전방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높은 가동률과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오른 2666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차량용 반도체 숏티지 이슈로 감산 우려가 있었던 에너지 소재 사업부도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114% 증가한 2030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극재의 경우 핵심 모델의 생산이 차질 없었고, 음극재의경우 일부 전기차향 물량 감소를 IT/ESS 수요가 상쇄했기 때문이다. 

정용진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광양의 양극재 3~4단계 공장이 2023년을 기준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 투자 계획은 연초 공개된 바 본격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신규 양극재 고객사 확보나 해외 투자와 같은 신규 모멘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