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툰베리, 친환경 기조 시너지 기대
바이든-툰베리, 친환경 기조 시너지 기대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1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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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beyond pink world

■ 미 정권교체 속 툰베리 시너지 기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권인수가 차츰 속도를 내면서 정책변화의 영향에도 눈길이 쏠리고있다. 바이든이 공약으로 적극 내세운 환경정책은 가장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경단체와의 시너지도 예상되고있다.

지난 15일 AFP통신 등 외신들은 전세계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툰베리가 미 바이든 당선자와의 환경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협력 시너지가 기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툰베리는 환경정책에 있어 삐걱대며 빈번한 대립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환경 정책 및 기업 그린경영에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바이든과 툰베리의 협력 효과는 상당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선 트럼프 정부가 자체적으로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툰베리가 주창하는 탄소제로를 앞당길 전망이다.

실제 바이든 정부는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는 것을 첫번째 공약으로 밝히면서 탄소제로 및 환경회복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ㅣ buzz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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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상적 정책 배제해야”...국내 환경정책 자성 필요

친환경 정책과 기술이 전면적으로 초읽기인 가운데 다소 피상적인 정책들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국내의 경우도 현 정부의 미온적인 친환경 정책에 대한 자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현 정부의 정권 말기가 다가오면서 그간의 환경 정책이 현실적인 성과는 얼마나 될까. 정부는 정권 말까지 수행될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 지원 및 탄소중립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현실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비교적 다른 정책들에 비해 여전히 외면받고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세계 환경정책 기조는 즉각적인 재정립이 필요하다.

툰베리는 “실제 지구가 처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전세계 정부의 변화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상적인 정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간과한 것”이라며 환경사안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