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위기의식...식탁에도 변화온다
기후변화 위기의식...식탁에도 변화온다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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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trash pl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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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차원 채식 움직임까지

무분별한 일회용 배출과 심각한 기후변화가 전세계인들의 경각심을 고조시키면서 식탁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먹거리부터 실생활 속 친환경 습관을 이어가고 기업들 또한 이에 맞는 그린경영 모색이 한창이다.

최근 가디언 등 외신들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자발적인 친환경 생활양식 모색이 한창인 가운데 먹거리 변화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취지가 친환경 식품, 즉 유기농 수요로 이어진 것이다.

국제환경기구는 “유기농을 통한 식료품 재배 시 일반 가공식품생산 등의 과정보다 저탄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실제 유기농 기술 확대가 한창인 지역의 경우 기존 탄소배출의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이러한 유기농 먹거리 확산으로 식탁의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올해 상반기 유기농 식품 수요가 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한 친환경 식품 수요가 높아진데다 궁긍적으로는 전체 생태계 보호 가치를 고려한 소비자가 증가함으로 풀이된다. 

ㅣ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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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회용 그릇으로 자발적 소비문화 자리잡아

국가차원이 환경보호 제한조치라는 테두리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소비문화는 친환경 시너지를 더한다. 심각한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환경보호 습관을 들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 소비습관으로 다회용 및 개인용기 소지가 있다. 최근에는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바이오 용기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개개인들의 용기 소지도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제환경단체는 “개인용 용기소지 문화가 자리잡아가면서 막대한 양의 탄소배출을 막을 수 있다”며 “다회용 및 개인용 용기 사용을 비롯해 대중교통, 자전거 등 ‘재사용’이 자연스러운 인프라 조성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최소화 움직임이 소비자와 업계의 변화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식습관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발적인 선순환이 전 지구적 선순환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