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오염부터 바이러스까지...끝없는 악순환 고리③
[이슈진단] 오염부터 바이러스까지...끝없는 악순환 고리③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07.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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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yale e360

빙하 녹는 속도 최대치

지구상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남북극도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류 폐해의 악순환을 버젓이 보이고있다. 계속되는 지구의 경고에도 멈추지않는 인류의 자행은 어디까지일까.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남북극 빙하의 녹는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해수면 상승우려를 전했다. 앞서 남북극 해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데 이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급상승까지 생태계 보호조치는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ㅣ we heart it

실제 5년주기로 남북극 빙하를 조사한 결과 전체 빙하의 4분의 1가량이 소실되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약 10년 후에는 빙하가 존재할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남북극뿐만 아닌 극한지역인 히말라야 등지에서도 나타나 지구상 생태계 붕괴경고가 반복되고 있다.

영국 남북극 연구진은 “점차 갈수록 빙하의 밀도가 낮아지고 얇아졌다”며 “현재 예상하고 있는 빙하의 소실속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도 국내에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러시아 등 극한지역도 고온현상을 보이고있다. 러시아는 약 100년만에 가장 높은 38도를 기록, 평년기온의 20도를 가까이 밑돌기도 했다. 

ㅣ development asia

이러한 고온현상과 더불어 일본, 중국 등도 심한 폭우를 겪고있어 전 지구상 지구온난화 현상을 대비할 방책에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기존의 기상이변을 대비할 시설로는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얘기다.

일본 기후관련 관계자는 “이러한 이상현상이 지구온난화와 절대 무관하지않다”며 “기상이변을 대비할 새로운 방책 촉구가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면 온도 상승에 해수면 온도 차도 주의깊게 봐야한다”며 “전체적으로 녹아내리는 지구현상을 늦추는데 전세계가 일조해야한다”고 전했다.

무분별한 환경오염이 바이러스 발생과 이상기후로 악순환 고리를 잇고있다. 현존하는 생태계 유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책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만이 최선일 것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