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오염부터 바이러스까지...끝없는 악순환 고리②
[이슈진단] 오염부터 바이러스까지...끝없는 악순환 고리②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07.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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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green with envy

잦은 바이러스 발생전망...코로나로 보는 악순환

코로나 시대로 일컬어질만큼 바이러스는 일상에 더욱 근접해졌다. 이전처럼 바이러스를 이따금씩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대는 갔다.

전세계가 반년 이상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지만 질병발병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더욱 잦은 바이러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거리두기가 더 이상 낯설지않은 일상 모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적잖다.

전세계인의 일상을 옥죄는 바이러스의 잦은 발생은 결국 인류가 빚어낸 악순환 고리로 풀이된다. 무분별한 환경 오염에 대한 부족한 자각이 생태계 파괴를 초래, 결국 그 화살은 인류를 향하고 있다.

ㅣ trashless.earth

하지만 코로나 진통 속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존재감은 더욱 막강해졌다. 바이러스 감염 경로 차단을 위해 각 종 음식점 및 공공장소에서의 일회용기 사용 제재가 느슨해진 탓이다. 게다가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의무화되면서도 별다른 배출기준이 존재하지않아 쓰레기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짙다.

바이러스 전문가는 “인류와 바이러스는 매우 밀접하다”며 “그 어떤 발생요소로도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환경생태계 파괴로 인한 바이러스는 인류가 지켜내지못한 생태계 수준이 상당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ㅣ  earth.org

환경오염에 비해 생태계를 지켜낼 방침과 노력은 미미하다. 적정선을 넘는 요인이 있다면 이를 상쇄할 방책이 뒤따라야 선순환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말이다. 심각성 인지에 비해 국가와 개인의 경각심은 역부족이다.

전세계가 바이러스 발생 화약고가 될 때까지 몰아간 인류의 무분별함에 유감스러울뿐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오염을 줄여갈 바이오 기술 및 자연분해 기술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적극적인 경각심 인지만이 실효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산업화 전환기와 바이러스 시대가 맞물리면서 범국가적인 미래 대비 양상에도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다음화는 청정지역인 남북극 빙하 소실 위험에 대해 다뤄본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