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자자 57%, “ESG 투자비율 높이겠다”
아시아 투자자 57%, “ESG 투자비율 높이겠다”
  • 문경아 기자
  • 승인 2021.04.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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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usines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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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투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이전과 달리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되고있는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시장 투자기업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압박에 나서 주목된다.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탄압행위를 방관하는 기업들에 대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30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의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문제를 방관하는 40여개 기업들에 대해 투자취소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이키 및 H&M, 인디텍스 등 기업들이 중국정부의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지적하자 중국정부가 이들 기업에 대해 보이콧(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다.

H&M, 인디텍스 등은 중국 인권탄압에 대한 비판 입장을 취소하는 등 진퇴양난의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투자자들은 중국정부의 보이콧 압박으로 기업들이 인권학대에 대한 정보와 탄압 사실을 방관할 경우 ESG 경영 간과로 판단, 투자취소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뉴욕인권투자연합측은 “기업들이 중국시장 공략 좌초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인권학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공시가 기업의 도의적 책임”이라고 ESG경영준수를 강조했다. 

뉴욕인권연합이 자국 기업들의 ESG경영에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입장이 다소 다르다. 특히 중국시장 투자규모가 큰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뱅가드는 중국 인권탄압에 중립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기업의 ESG가치와 투자상품 간의 효과가 모호하다는 평가다. 뱅가드 측은 “기업상품이 인권유린을 막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없다면 장기적인 투자가치는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전세계 ESG 투자규모가 1조7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bond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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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시아시장 투자과정에서 ESG 평가요소가 주요 잣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증시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투자자들의 79%가 지난 1년 간 ESG 투자를 전폭적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시장 투자자들의 57%는 올해 말까지 ESG 평가기준을 기업 의사결정 전반에 포함시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유도할 낼 전망이다.

MSCI는 “전 세계가 코로나 장기화를 겪어오면서 기업투자에 있어 단순 재무적 성과를 넘어 환경차원의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며 “ESG투자 견인요소가 곧 기업의 수익과 직결된다”고 전했다.

[비즈트리뷴=문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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