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외이사 4명 신규 추천...재일교포 비중 낮춰
신한금융, 사외이사 4명 신규 추천...재일교포 비중 낮춰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3.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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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4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추천하면서 재일교포 사외이사의 수는 그대로지만 전체 사외이사가 늘면서 비중은 낮췄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이 지분에 비해 과도하고 높다는 이유로 이를 축소하라는 '경영유의' 조치를 받아들인 셈이다.

신한금융은 3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2021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 총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더불어 후보군(Long list)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와 후보자군(Short list) 단계의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친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금융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이로써 재일교포 출신인 히라카와 유키 이사가 퇴임하고, 재일교포인 배훈 후보자가 선정되면서 신한금융 이사회의 재일교포는 4명을 유지하게 됐지만 신한금융의 전체 사외이사 인원수가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재일교포 이사 비중은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홍콩계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PEA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이다. 어피너티와 베어링PEA는 지난해 9월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한금융에 총 1조1582억원(약 3913만주)를 투자했다.

먼저 어피너티는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를 추천했다. 이 교수는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글로벌 대형 로펌인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다. 그는 오랜 기간 해당 로펌의 홍콩사무소 파트너 변호사와 서울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재직하며 국내 유수의 상장회사들의 증권 발행, M&A, 증시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어링PEA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최 교수는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오랜 기간 기계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웨어러블·사물인터넷·빅데이터 분석·AI·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회계 분야의 전문가인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를 추천했다. 곽 교수는 회계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는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후보군(Long list)에 편입했던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서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다. 그는 경영학 석사 학위를 이수한 일본 공인회계사보로서 각종 기업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법률 자문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 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과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 전(前)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최경록 CYS 대표이사, 허용학 퍼스트브릿지스트레지 CEO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추천했다. 아울러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의 2021년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상정될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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