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우버] 포스트메이츠 인수 이후 180여명 해고 
[승차공유-우버] 포스트메이츠 인수 이후 180여명 해고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01.26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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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odondemandnews.com
출처: foodondemandnews.com

미국 승차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지난해 인수한 음식배달 플랫폼 포스트메이츠(Postmates) 직원을 대거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배달업계 경쟁사였던 포스트메이츠와의 합병 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모양이다. 

◼︎ 우버, 포스트메이츠 합병 이후 첫 구조조정···포스트메이츠 직원 15% 해고

뉴욕타임스는(NYT) 사내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하여, 우버가 이달 21일(현지시간) 포스트메이츠 전체 인력의 대략 15%에 해당하는 185명을 해고했다고 알렸다.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음식배달 사업을 공고히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들은 포스트메이츠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바스티안 레만(Bastian Lehmann)을 포함한 임원진 중 대부분은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NYT를 통해 밝혔다. 몇몇 부사장들과 다른 임원들은 수백만 달러를 손에 쥐고 회사를 떠나는 반면, 다른 일부는 퇴사를 요구 받거나 남은 계약기간까지 마칠 예정이다. 

◼︎ 지난해 경쟁사 포스트메이츠, 26억 5천만 달러에 인수 

지난해 우버는 포스트메이츠를 2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9,627억 원)에 인수했다. 포스트메이츠 직원 15% 가량을 해고한 것은 포스트메이츠를 우버의 음식배달 사업 우버이츠(Uber Eats)에 통합하려는 과정으로, 기존의 포스트메이츠 브랜드나 어플리케이션은 별도로 유지되지만 내부 운영은 우버이츠에 융합되어 우버이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버 측 대변인은 최근의 정리해고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포스트메이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버와 함께하게 되어 환영하나, 안타깝게도 일부 직원들과는 작별하게 됐다. 포스트메이츠 팀이 이미 이뤄놓은 멋진 토대 위에 새롭게 쌓아나갈 앞으로가 매우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출처: Postmates
출처: Postmates

◼︎ 우버이츠, 작년에 처음으로 승차공유 수익 앞질러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승차공유 업계가 크게 휘청이자 우버에게 있어 음식배달 사업의 중요성이 굉장히 커졌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우버이츠의 수익은 사상 처음으로 승차공유 사업 수익을 앞질렀다. 

한편, 2019년 계속해서 적자를 보던 우버는 비용 관리 차원에서 수백명의 임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현재 우버는 2만 1천 명 이상의 정규 직원을 보유 중이며, 드라이버들은 독립 계약자로 일하고 있다. 우버는 계속해서 음식배달 사업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었으나, 계속해서 경쟁자들을 상대해왔다. 특히 자금이 넉넉하여 배달비를 지원하는 각종 프로모션 행사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경쟁사들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했다. 

우버의 주요 경쟁사로는 도어대시(DoorDash)와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Just Eat Takeaway), 딜리버루(Deliveroo) 등이 있다. 지난 12월 상장한 도어대시(DoorDash)는 지난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해왔고 소규모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캐비어(Caviar)를 인수했다.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는 지난해 그럽허브(Grubhub) 인수대결에서 우버를 누르고 그럽허브 인수에 성공했으며, 딜리버루는 유럽에서 인기있는 음식배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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