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그랩, 올해 美 IPO하나···공모가 2조원 이상 예측
동남아 그랩, 올해 美 IPO하나···공모가 2조원 이상 예측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1.01.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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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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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차량공유 및 음식배달 서비스 그랩(Grab)이 올해 미국에서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그랩의 공모가가 최소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로이터(Reuters) 통신을 통해 전했다. 동남아시아 기업의 해외 상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 상장 시기・규모 미정, 시장 상황 영향 클 듯 
업계의 한 전문가는 그랩의 IPO와 관련해, "시장의 상황이 원활하고, 사업이 전보다 더 잘 운영되고 있어 성공적인 IPO 결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랩 측 사정에 밝은 또다른 소식통은 "상장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그랩 측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랩 측은 IPO와 관련하여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 2012년 차량공유로 시작···기업가치 17조 이상 동남아 최고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공유 벤처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그랩(Grab)은 시작부터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장해왔다. 소프트뱅크(SoftBank) 그룹과 미쯔비시 UFJ 파이낸셜(Mitsubishi UFJ Financial) 그룹 등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 61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스타트업으로 거듭났다.

차량공유와 음식배달뿐 아니라 금융업계에도 뛰어든 그랩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디지털은행 사업면허를 획득했다. 그랩 측은 이달 사업수익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정도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출처: Nikkei Asian Review
출처: Nikkei Asian Review

◼︎ 경쟁사 고젝은 토코피디아와 합병 후 미국-자카르타 동시상장할 듯
그랩은 앞서 경쟁사 고젝(Gojek)과 합병에 관해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IPO 계획은 이 합병 논의가 완전히 종료된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쟁사 고젝은 최근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선두주자인 토코피디아(Tokopedia)와 180억 달러(한화 약 19조 8천억원) 규모의 합병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양사의 합병 후 자카르타와 미국 증시 양측에 동시상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비즈트리뷴=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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