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4년 만에 분기영업익 1천억↑전망...목표주가 상향"
"만도, 4년 만에 분기영업익 1천억↑전망...목표주가 상향"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12.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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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만도의 4분기 영업이익을 1020억원으로(YoY 58.7%) 전망하면서, 최근 국내·중국·인도를 중심으로 한 가동률 상승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기아차의 10월, 11월 생산량은 국내(현대차, 기아차 YoY -2.2%, 3.8%), 인도(현대차, 기아차 YoY 1.7%, 51.9%) 등 지역별 편차는 있으나 주요 지역에서 지난해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외에도 △중국 자동차 산업수요 호조세 지속과 △북미 전기차 업체 중국 공장 물량의 현지 대응(현대·기아차 중국 비중 22.5%), △미국 GM·포드 가동률 상향(현대·기아차 북미 비중 30%), △저위 가동을 지속하던 신흥국 공장(현대 브라질·러시아, 기아 멕시코 등)의 4분기 이후 정상 가동률 회복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4분기는 4년 만에 맞이할 분기 영업이익 1천억원 시대가 될 것"이라며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세 지속과 고객사 다변화에 기반한 물량 증가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북미 전기차 업체향 물량 증가와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한 주요 OEM 및 EV 스타트업 업체 EV향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차향 매출은 3분기 12%(북미 전기차 6%, 현대/기아차 5%, 기타 1%)를 기록해, 시장 평균 침투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친환경차향 매출의 구조적인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6천원으로 상향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