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공개 코앞…IT부품사 하반기 수혜 기대 - 신한금융투자
애플 '아이폰X' 공개 코앞…IT부품사 하반기 수혜 기대 - 신한금융투자
  • 승인 2017.09.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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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연구원은 12일 휴대폰·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애플은 13일 새벽 2시(한국 시간)에 새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직각 엣지 형태의 휘어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모듈 적용이 배제돼 제품 성능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재료비 원가(BOM Cost)의 상승과 OLED 아이폰의 가격 상승폭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재료비 원가의 상승이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애플 수혜주로는 LG이노텍, 비에이치,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영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OLED 아이폰의 올해 연내 생산량은 5000만대로 연초 추정치인 7500만대를 밑돌 전망"이라며 "그러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 생산량을 감안할 때, 전체 생산 수량은 예년보다 적지 않아 내년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2000만대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신규 아이폰, 성능 개선보다 판가 상승에 주목

애플은 9월 13일 오전 2시(한국 시간)에 신규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1) 직각 엣지 형태의 Flexible OLED와 2)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모듈의 채용이 배제되며 제품 성능은 다소 실망스럽다. 그러나 BOM Cost의 상승과 OLED 아이폰의 가격 상승폭에 주목한다. 높은 판매가격의 OLED 아이폰 흥행에 성공할 경우, 애플은 또 한번 삼성전자와 수익성 차별화가 예상된다.

OLED 아이폰 17년 생산량, 5,000만대 전망

OLED 아이폰의 17년 연내 생산량은 5,000만대로 연초 추정치인 7,500만대를 하회할 전망이다. 그러나 LCD 모델 생산량을 감안 시, 전체 생산 수량은 예년보다 적지 않다. 2018년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2억대로 예상한다.

IT 부품사, 17년 하반기는 실적 개선의 초입 국면, 18년을 주목

아이폰의 18년 출하량을 2.2억대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부품사들에 수혜는 작지 않다. Bom Cost 상승이 부품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 수혜주로는 LG이노텍, 비에이치,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영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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