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금상첨화" - 하나금융투자
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금상첨화"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09.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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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의 흥행에 따른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개선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여기에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이 플러스 알파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리니지M의 롱런을 기대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과 꾸준히 유지되는 트래픽"이라며 "향후 개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공성전 컨텐츠가 도입되면 혈맹을 중심으로 유저 사이 의사소통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게임에 대한 충성도를 높임과 더불어 라이프 사이클 연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을 포함해 리니지M의 해외 매출, 북미·유럽 시장에서 '아이온 레기온스'가 보여준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인상적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보수적인 추정치에도 불구하고 1년 Forward(미래수익)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은 10배 내외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단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리니지M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견인하는 실적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3분기 눈에 보이는 실적개선에 +알파

“리니지M”의 흥행에 따른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개선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이미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이 +알파 역할을 할 전망이다. “리니지M”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온라인게임의 매출부진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길드워2”의 확장팩 출시가 여타 온라인게임의 매출감소분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로열티수익 증가도 “리니지M” 외에 추가적인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2분기 “리니지1,2”를 포함한 기존 온라인게임 매출은 1,139억원으로 1분기대비 20% 감소했다. 3분기에도 “길드워2”를 제외한 온라인게임 매출은 1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나, 9월 중 “길드워2”의 확장팩이 출시된 효과를 포함하면 전체 온라인게임 매출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아시아 매출 온기반영 및 일본에서의 흥행이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반영되어 로열티수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297억으로 2분기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해외 로열티수익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로열티 295억원을 포함해 429억원으로 2분기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리니지M”은 롱런할 것

“리니지M”의 롱런을 기대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과 꾸준히 유지되는 트래픽이다. 트래픽의 경우 여전히 전 시간대에서 서버상태 ‘혼잡’을 기록하고 있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게임에서 플레이 중인 유저들의 상당수가 과거 온라인 “리니지1” 유경험자였다는 점에서 상대적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며,  ‘판도라의 유물’과 같은 주기적인 이벤트 아이템 출시에 따른 매출증가를 통해 평균 일매출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개인거래 활성화 및 공성전 컨텐츠가 도입되면 혈맹을 중심으로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게임에 대한 충성도 제고와 더불어 라이프사이클 연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여전히 주가는 Bottom Value를 반영하고 있지 못한 상태

최근 단기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리니지M”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견인하는 실적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힌다.

 “리니지M”의 대만을 포함하는 해외 매출, “아이온 레기온스”의 북미유럽시장, “블레이드앤소울모바일” 등을 감안할 때 인상적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보수적인 추정치에도 불구하고 1년 Forward기준 PER은 10배 내외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