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재건축 수주전 …13 ·14차는 롯데 ,15차는 대우건설이 '승기'
신반포 재건축 수주전 …13 ·14차는 롯데 ,15차는 대우건설이 '승기'
  • 승인 2017.09.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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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반포14차 재건축 투시도 l 롯데건설
 

[비즈트리뷴] 지난 9일 열린 신반포 13~15차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14차, 대우건설이 신반포15차 시공사로 선정됐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신반포13차에서 효성과, 14차에서 동부건설과 맞붙어 시공권을 따냈다.

신반포13차는 지하3층에서 지상 최고35층 3개동 총 346가구 규모로 공사비 899억원, 신반포14차는 지하3층에서 지상 최고35층 총 297가구에 공사비 719억원 규모로 총 1600억원이 넘는다.

롯데건설은 이번 신반포 두 곳의 재건축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38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한신4지구, 잠실 미성크로바 등 재건축 수주도 추진하고 있으며, 신반포 13·14차 수주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남은 수주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 신반포15차 재건축단지 투시도 l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반포15차는 지하4층에서 지상 34층 6개동으로 총 673세대 규모로, 공사비는 237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이 단지에 푸르지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써밋'을 사용하고,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 후분양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이주 및 철거 8개월, 공사기간 39개월을 거쳐 오는 2022년 1월 입주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도 같은날 총 7492억원 규모의 방배5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3차례 유찰 끝에 단독 입찰해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이로써 올 하반기 강남·서초·송파를 아우르는 강남3구에서 시공사 선정 대상이었던 재건축 단지 15군데 중 총 7곳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