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키움증권, 급이 다른 브로커리지 강자
[실적분석] 키움증권, 급이 다른 브로커리지 강자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11.13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움증권이 2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355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같은기간 295% 늘어난 26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798억원, 당기순이익은 4928억원을 달성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 거래 점유율 확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좋았고, 전 분기 부진했던 IB(기업금융) 또한 ECM(주식발행)과 DCM(채권발행) 관련 수익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리테일 영업수익은 전 분기 대비 34% 늘어난 2224억원을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금융수익은 전 분기 수준과 비슷하지만 같은기간 국내주식 수수료가 28% 증가했고 해외주식 수수료도 75%로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해외주식 약정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p 증가한 26%로 2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높은 수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IB 부문 수익은 3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늘어나 2분기의 부진을 회복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기준 1894억원, 별도기준 1064억원을 거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증권과 비증권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증권 별도의 경우 주식과 메자닌(중순위) 부문이 좋은 성과를 보인 덕분이다.

대체투자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수익은 신규 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부진한 반면 ECM, DCM 관련 수익이 각각 전 분기 대비 83%, 39% 늘어나 호실적을 견인했다. 

백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000원에서 14만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그는 "변화된 주식시장 여건을 감안해 2021년 순이익은 13% 상향조정했고, 해외주식 지배력 확대 등 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이 부각된 것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중장기적으로 PI부문 주식비중을 현재 35%에서 20%까지 축소시키고 메자닌(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 등 주식 외 투자 비중을 높여 수익 안정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자 신청과, 국내주식·해외주식·계좌개설로 분리돼 있는 앱을 통합 준비중에 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