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부채비율↓...성장 기초체력 확보"
"한솔제지, 부채비율↓...성장 기초체력 확보"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11.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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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9일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 3년간 2천억원을 넘나드는 EBITDA를 창출하면서 300%를 상회했던 부채비율을 150% 내외까지 떨어뜨렸다.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차입금 상환과 배당성향 유지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성장성 확보를 위해 비교적 큰 규모의 투자도 감당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솔제지는 플라스틱 복합포장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높은 강도와 탄성력을 갖는 펄프 유래 나노 신소재 나노셀룰로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프로테고는 소재 개발과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판매채널을 확보 중으로, 2천억원 규모의 국내 파우치 시장에서 6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자료: DB금융투자
자료: DB금융투자

3분기 실적에 대해선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봤다.

DB금융투자는 "한솔제지는 3분기 별도 매출액 3381억원(-18.3% YoY), 별도 영업이익 155억원(-46.7% YoY)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판가 방어를 위해 인쇄용지와 특수지 부분휴동을 단행했음에도 2분기 대비 인쇄용지 약 7%, 특수지 약 5%의 판가하락이 이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월 들어 인쇄용지는 미 대선 및 성수기 도래로 정상 수준의 가동률을 회복한 상태지만, 아직 특수지는 유럽 국가들의 봉쇄 조치 영향으로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