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분양공급 4년 만에 첫 증가...업종 투자의견 긍정적"
"대형 건설사 분양공급 4년 만에 첫 증가...업종 투자의견 긍정적"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11.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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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건설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2020년 대형 건설사의 분양공급이 무려 4년 만에 처음 증가한 데 이어, 그 폭도 전년동기대비 +40%로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주요 5개 건설사(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의 별도기준 합산 주택 분양은 2015년 14.7만세대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가 이어져 2019년에는 7.9만 세대 공급에 그쳤는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1.2만세대, 11.6만세대의 공급이 이루어질 것"고 예측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며 "그 이유는 주택 부문의 이익 기여가 가장 높기 때문인데, (이 부문은) 마진이 타 공종대비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실적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과 같이 분양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시기에는 준공정산이익 발생 등 기대 이상의 이익률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건설업종 투자의견을 ‘Positive(긍정적)’, 최선호주 GS건설, 차선호주 대우건설, 관심주로 현대건설을 제시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