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순익 1조3306억원 전년 대비 22.2% 증가…'대손비용 감소 덕분'
여전사, 순익 1조3306억원 전년 대비 22.2% 증가…'대손비용 감소 덕분'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9.28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I제공=금감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110개 여전사 당기순이익은 1조330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894억원)보다 22.2%(2412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하락과 일부 여전사의 신용위험관리시스템 변경 등 일시적 요인 등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19.7%(1638억원) 감소한 것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체율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49%로 전년 같은 달(1.89%)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2%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또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321억원) 줄었지만,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3.1%(866억원)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자산도 크게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여전사 총 자산은 171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52조6000억원)보다 12.2%(18조6000억원) 증가했다.
고유 업무 자산이 64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58조3천억원)보다 10.5%(6조1000억원), 대출 자산은 79조8000억원으로 11.2%(8조1000억원) 각각 늘어났다.

한편, 올 6월 말 기준 총여전사는 110개다. 할부금융사가 23개, 리스가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1개로 각각 집계됐다. 이 기간 이들의 총자산은 17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152조6000억원) 대비 12.2%(18조6000억원)가 증가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