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5일 삼성SDS가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4% 올려 24만원을 제시했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4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추정치지만, 시장 전망치 1847억원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우선, 삼성SDS는 삼성전자 QLED TV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인한 물류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3.1%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삼성전자 반도체 신규 라인 가동으로 인한 스마트팩토리 사업부 매출액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삼성SDS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4분기에는 삼성SDS는 매출액 2조9030억원, 영업이익 2920억원을 기록해 영업익 컨센서스인 280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에도 영업이익 1조705억원을 올려 올해 대비 24% 증가한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은 한국 IT 산업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2021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5G 네트워크 장비 등 전 분야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SD는 3분기부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메모리, 비메모리, 스마트폰 등 빅사이클로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고, 최근 정부의 산업혁신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