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분기 예상 기대치에 부합" - 신한금융투자
"현대해상, 2분기 예상 기대치에 부합" - 신한금융투자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08.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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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현대해상 잠정 실적 l 신한금융투자
2분기 현대해상 잠정 실적 l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현대해상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은 9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를 기록했다"며 "당사의 전망 및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운전자보험 판매 호조 덕분에 96억원으로 4.7% 증가했다"며 "자동차 경과보험료도 10%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위험손해율은 91.4%(-4.9%p), 자동차 손해율은 82.9%(-6%p)로 개선됐다"며 채권 처분이익의 부재로 투자영업이익률은 3%(-0.9%p)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일회성 요인으로는 희망퇴직 관련 비용 약 16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비율은 21%(-0.5%p)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3분기 전망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2790억원(+143.5%), 순이익 1988억원(+174.9%)이 예상된다"며 "7~8월 침수 피해로 인한 자동차 손해액은 약 140억원 수준으로 집계됨에 따라 자동차 손해율은 88.5%(-5.5%p)가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지금의 장기위험손해율 안정세는 상당히 긍적적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요인인 만큼 향후 손해율 흐름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구조적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사업비율 안정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시 이미 사이클의 바닥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고, 배당성향 유지 가정 시 연간 배당 수익률은 6.1%에 육박한다"며 매수 관점을 제시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