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펄어비스, "유저소통과 플랫폼 다각화 집중...하반기 신작 '이브에코스'에 주력"
[컨콜] 펄어비스, "유저소통과 플랫폼 다각화 집중...하반기 신작 '이브에코스'에 주력"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8.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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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3분기부터 전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를 동시진행하는 등 플랫폼간 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저 참여형 행사 진행을 통한 소통의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규 IP 개발을 위한 인원 충원, 매출 안정화를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13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 콜을 열고 향후 사업 전략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답변에는 정경인 CEO(최고경영자), 허진영 COO(최고업무책임자), 김경만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 조석우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나섰다

컨퍼런스 콜에서는 향후 펄어비스의 마케팅 전략과 이날 오후 출시되는 신작 '이브에코스'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질문이 집중됐다.

다음은 자세한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 내용이다.

Q1. 붉은사막 출시를 2021년 4분기로 밝혔는데, 이와 관련 특정 마케팅 프로모션 계획 등 있는가?

정경인 CEO "출시일정은 내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붉은사막 추가 공개를 위해, 게임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영향력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공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Q2. 이브에코스은 이브온라인과 비교해 게임플레이 등 어떻게 차별화되어 있는가? 로얄티가 기존 게임보다 낮은데 추후 직접 개발할 계획도 있나?

정경인 CEO "이브온라인은 코어한 게임성에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이다. 에코스는 모바일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유저가 보다 낮은 진입장벽으로 즐기길 수 있게 만들어진 게임이다. 에코스 개발은 넷이즈에서 하고 있고 현재는 CCP와 함께 이브에코스 성과 내는 데 집중, IP 활용한 모바일 프로젝트는 향후 가능성 열려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

Q3. 검은사막 모바일이 하락세에 있는데, 전체 검은사막 IP의 매출 유지 또는 상승시킬 수 있는 계획 있는지, 중국 서비스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허진영 COO " PC 버전의 경우 출시 5년이 지났음에도 안정적인 유저기반을 가지고 있고, 플랫폼 확대를 통해 유저 확대하고 있다. 스팀 플랫폼에서 좋은 성장세 보이고 있어 서비스 지역에서 스팀 채널 확대 등 검토 중이다. 모바일 버전도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간 간극이 넓어지고 있어 안정적 매출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검은사막 IP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방안 고려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판호 관련 알 수 없는 상황,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Q4. 2분기 검은사막 PC와 콘솔 매출이 상당히 늘었는데 증가세 유지 전략은?

허진영 COO "검은사막 매출액은,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22% 성장했다. 2분기 국내 직접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글로벌 유저 간담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유저지표가 개선됐다.

일본의 경우 직접 서비스로 전환하며 일본 록밴드 Glay와의 뮤직비디오 제작 등 이색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유저참여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확대하며, 많은 신규/복귀 유저 확보에 성공했다. 직접서비스 이후 유저 증가와 함께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

북미 유럽 등 매출은 스팀 및 러시아, 터키 지역의 매출 성장세에 전분기비 약 11%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현재 검은사막 온라인에서 스팀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다. 특히 3월 진행한 프로모션으로 신규유저가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2분기 좋은 재무실적으로 이어졌다.

3분기 검은사막은 현재의 활발한 유저지표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콘솔은, 2분기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12% 증가했다. 3월 '크로스플레이' 도입 이후 증가한 유저는 2분기 내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긍정적인 성과에 기여했다.  특히 검은사막 콘솔이 출시한 지 1년이 넘은 시점에, 신규 패키지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의미있게 보고 있다.

하반기에도 콘솔은, 긍정적인 매출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터운 기존 유저와, 2분기 유입된 신규유저, 또한 최근 각종 이벤트, 프로모션에 크게 반응하는 유저들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재무성과가 기대된다. 연말 예정된 고성능의 신규 콘솔 디바이스 출시는 고퀄리티 검은사막을 장기 서비스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Q5. 이브에코스 출시 관련 마케팅, 초기 유저 모객, 매출 드라이브 등 마케팅 계획과 PC 대비 유저 모객 수준 전망치는?

정경인 CEO "이브에코스는 개발사 넷이즈와 IP오너 CCP게임즈가 긴밀히 협력해 출시를 준비했다. 500만 사전예약자를 바탕으로 금일 오후 5시 정식 오픈 예정이며, 강력한 팬층과 그동안 모바일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6. 작년 2분기 실적이 공시됐던 수치와 차이가 있는데 이유는?

조석우 CFO "매출 이원 관련 효과는 직접서비스 전환되었을때 많이 일어난다. 지난 4분기 콘솔 매출을 총액 매출로 인식했다. 이 부분이 반영됐기 때문"

Q7. 섀도우 아레나 이스포츠 가능성과 현재 상황은?

김경만 CBO "섀도우 아레나는 5월 21일 스팀을 통한 얼리억세스를 시작했다. 얼리억세스는, 정식출시 전,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콘텐츠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절차. 출시 전 매주 유저행태를 분석하며, 게임을 수정해가고 있다. 또한, 이스포츠로의 발전을 위해, 수차례 대회를 개최하며 유저 참여도를 높이 있다. 앞으로도, 게임의 방향성을 찾아 나가며, 유저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Q8. 이브에코스 출시 이후 향후 1년간 신규 게임이 없는데, 이 기간 전략은?

김경만 CBO "신작개발 위한 인원 충원을 진행했고 출시까지 현재 인원을 유지할 것이다. 신작개발팀은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라이브 서비스팀은 이브 에코스 포함해 검은사막과 이브IP 성장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