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펄어비스, 2분기 선방...하반기 IP 강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집중
[실적] 펄어비스, 2분기 선방...하반기 IP 강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집중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8.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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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9.4% 증가, 영업이익률 38%로 수익성 개선
신규 IP 개발 지속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집중
자료=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 증가와 글로벌 실적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놨다. 자체 IP 활용한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이 해외서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13일 출시를 앞둔 신작 이브에코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펄어비스는 13일 오전 8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사업 현황 및 하반기 계획 설명을 위한 컨퍼러스 콜을 진행했다.

■ 2분기 실적리뷰, 강력한 IP로 매출 안정화 및 수익성 확대

펄어비스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8%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매 분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PC와 콘솔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5.3%, 11.5% 증가했다. 두 플랫폼 비중은 57%로 상승했다.

‘검은사막’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전 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검은사막 일본은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며, 유저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 도입 이후 증가한 신규∙복귀 이용자의 높은 리텐션과 신규 패키지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 하반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노력...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펄어비스는 IP 강화를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검은사막의 경우 PC, 모바일, 콘솔의 전 플랫폼의 동시 업데이트 진행해 플랫폼별 컨텐츠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신규 유저층을 확대한다. 개발자와 유저와의 대화 등을 통한 유저 피드백도 강화할 계획이다.

섀도우아레나는 유저 기반을 확대, 3분기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브 IP 관련, 이브온라인은 탄탄해진 유저 기반한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또 CCP게임즈의 이브에코스는 한국시간 13일 오후 5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저 소통을 지속해가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IP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