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케이프투자
DB손해보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케이프투자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08.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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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DB손해보험에 대해 "2분기 어닝 스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8% 오른 211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전 부문에서 보험료 증가가 예상보다 강했고 장기 손해액은 오히려 적었으며 처분익 증가로 투자OP가 500억원 높게 나타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전년보다 8% 오른 293억원을 기록했고, 사업비율은 20.4%로 신계약비 이연한도의 추세적인 확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보험료 증가율 강세와 손해액 증가율의 하락으로 손해율 개선을 나타냈다"며 "손해율 개선을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수혜만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근거가 빈약하다"고 평가했다.

DB손해보험은 보험료 증가율 강세와 손해액 증가율의 하락으로 손해율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장기 위험손해율은 90.4%로 전년대비 0.6%포인트 감소해 7개 분기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7~8월 폭우로 인한 자동차 침수피해는 100억원 초반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계절적 재해와 분기 청구건수 증가를 감안해 3분기 손해액을 기존 대비 300억원 상향했으나 이보다는 기대 이상의 보험료수입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기 실적 호조와 견조한 매출 증가에 따른 가정치 변동으로 향후 3개년 기대 ROE(투자수익률)를 0.7%포인트 상향한다"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