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2분기 흑자전환...최악에서 벗어나는 중"-키움증권
"세아베스틸, 2분기 흑자전환...최악에서 벗어나는 중"-키움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8.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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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1일 세아베스틸이 4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하며, 현재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1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줄어들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2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본사 영업이익의 경우, 71억원으로 4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실적 호조 요인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특수강 판매량 급감에도 적극적인 롤마진 방어와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대현단조사업도 경쟁구도가 완화되면서 단가 현실화 및 CASK(사용 후 핵원료 저장용기) 등 고부가제품 매출이 확대되며 적자규모가 절반 이상으로 축소됐다.

더불어 세아창원특수강 등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11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컨센서스 대비로는 선방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3분기부터 니켈가격이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이 3분기부터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대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