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총선 불출마'…한국당, 초·재선발 '쇄신론' 분출
유민봉 '총선 불출마'…한국당, 초·재선발 '쇄신론' 분출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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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내년 4·15총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초·재선발 인적쇄신 요구가 본격 분출되는 모양새다.

초선인 유민봉 한국당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재차 밝히며, 당 중진 용퇴론 등 쇄신을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재선인 김태흠 한국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3선 이상 국회의원의 용퇴(勇退)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신호탄을 쐈다.

이에 따라 총선기획단을 구성하며 총선 대비체제에 들어간 한국당에서 중진 용퇴 등 '물갈이론'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요구에 대해 "당의 미래를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총선기획단이 출범하면서 다양한 혁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여러 논의가 발표될 것이고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다.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혁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