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권조정 답변 '신중'…"국민 관점서 의견 낼것"
윤석열, 수사권조정 답변 '신중'…"국민 관점서 의견 낼것"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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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3기)가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사안과 관련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된 '검찰총장 후보자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공수처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과거 윤 후보자는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직접 소신을 밝히는 것을 자제해 왔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는 "수사 검사가 수사제도에 대해서, 선수가 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듬해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각각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