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 성공적 美진출...글로벌 제약社 도약"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 성공적 美진출...글로벌 제약社 도약"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6.1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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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이사 사장 ㅣ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이사 사장 ㅣ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7월 초 유가시장 상장을 앞두고 15일 기업공개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조 사장은 "최근 미국에 출시한 독자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TM, XCOPRI®)와 솔리암페톨(미국/유럽 제품명: 수노시 Sunosi®)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며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에도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시장 진출 '성공적'

세노바메이트 150mg ㅣ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150mg ㅣ SK바이오팜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을 처음으로 시도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세노바메이트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조 사장은 "일반적으로 뇌전증약의 경우 발작 횟수 감소와 발작 빈도 감소를 지표로 평가하는데, 반면 세노바메이트는 발작의 '완전 소실' 비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노바메이트의 경쟁력은 임상2상에서 높은 발작 소실 비율(최대 28%)을 보인 것"이라며 "3상 데이터에서는 더 높은, 유의미한 숫자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기존 치료제들의 특허 만료가 2년 내로 임박해 있고, 경쟁약물이 없는 상황도 세노바메이트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계획의 차질을 빚을까 우려가 있었으나, 세노바메이트의 출시를 비롯해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 절차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일정대로 세노바메이트의 출시가 진행됐고,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해, 또 개발되고 있는 임상 약물들의 추가 개발에 따른 자금소요 때문에도 계획대로 출시와 기업공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시장 영향에 대해서도 "온라인 원격진료나 처방이 이미 활발한 상태이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한 상태"라면서 "이미 원료 의약품은 이미 생산이 완료됐으며,  완제의약품은 첫해 판매될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둘째해까지 물량 걱정도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출시 이후 예상을 상회하는 처방이 진행되고 있고, 성공적 진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다음 달엔 3상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발표하는 등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 온라인 기자간담회 방송화면 캡쳐
SK바이오팜 온라인 기자간담회 방송화면 캡쳐

■ 후속 파이프라인 공개...투자자들 이목 집중

SK바이오팜은 기술 수출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중추신경계 질환 및 항암 분야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며,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도 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재투자해 회사의 성장재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이다.

주요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해 조 사장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승인받으면 미국에서 7년, 유럽에서 10년간의 독점권을 받게 된다"며 "약이 시급한 질환이고 관련 환자도 20만명 이하로 임상 규모가 작아 개발 기간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중에는 항암신약 하나가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수의 초기임상 약물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하여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반응과 기대가 전부 당황스러울 정도로 높다"며 "이러한 반응에 저희도 고무돼 있는 상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6월 10일~18일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있으며, 6월 17~18일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6월 19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6월 23일~24일 청약을 거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957만8310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6000원~4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원~9593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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