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투자하는 개미 증가...신용융자 11조원 돌파
빚내서 투자하는 개미 증가...신용융자 11조원 돌파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6.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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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3일 기준 11조467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 1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코로나19 확산 직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연합뉴스
자료=금융투자협회,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지난 3월 말 6조원대까지 떨어졌던 신용융자는 같은 달 26일 이후 최근까지 증가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신용융자는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통상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저점이었던 지난 3월 19일(장중 저점 1439.43) 대비 50% 이상 뛰어올랐다.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72% 오른 2166.64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