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조명업체 'ZKW' 인수 검토…전장확대 전략 박차 - 유진
LG전자, 車조명업체 'ZKW' 인수 검토…전장확대 전략 박차 - 유진
  • 승인 2017.09.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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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1일 LG전자에 대해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 업체인 ZKW의 인수 추진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며 "ZKW 인수가 성공할 경우,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부 영역 확대와 사업간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ZKW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 제논(Xenon) 전조등, 트럭 전조등, 오토바이용 전조등을 만드는 차량용 전조등(헤드램프) 생산 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3000억원이며 올해 매출액은 약 1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조등은 신차 개발 초기단계부터 완성차 업체와 협력이 필요한 부품으로 업체 사이의 신뢰가 중요한데, ZKW의 주요 고객사는 BMW, 아우디, 벤츠, 포르셰, 폴크스바겐, 볼보 등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 변화에 크게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전장사업부의 10조원 매출 달성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LG전자, 오스트리아 자동차부품업체 ZKW 인수 추진 검토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업체인 ZKW의 인수 추진을 검토하고 있음 밝혔다. 인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전자자 주가는 10.62% 상승하였다.

ZKW는 LED 헤드램프, 제논(Xenon) 헤드램프, 트럭 헤드램프, 오토바이용 헤드램프를 제조하는 차량용 헤드램프 생산업체이며, 인도/오스트리아/중국/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1.3조원이며, 2017년 매출액은 약 1.6조원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조명시장에서 헤드램프는 차량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신차 개발 초기단계부터 완성차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한 부품이다. 때문에 기술력뿐만 아니라 업체간의 신뢰도 중요하며, 이는 높은 시장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ZKW의 주요 고객사는 BMW, 아우디, 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볼보 등 자동차 OEM업체들이다.

ZKW 인수 성공 시,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부의 영역확대와 사업간 시너지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LG전자가 M&A를 통해 전장부품사업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 변화에 크게 주목해야 할 것이며, 전장사업부의 10조 매출 달성 시점을 2년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ZKW의 안정적인 이익에 따라 VC사업부는 흑자 전환이 가능하며, 사업 연계에 따른 실적 성장과 사업가치 상승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