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하반기부터 모바일 수요 개선...목표주가↑"-케이프투자
"삼성전기, 하반기부터 모바일 수요 개선...목표주가↑"-케이프투자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5.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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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케이프투자증권
자료=케이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MLCC(적층세라믹덴서)가격과 모바일 수요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900억원, 914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1분기 대비 각각 19.7%, 44.4% 감소한 추정치다.
 
2분기는 코로나19 사태로 북미와 유럽 중심의 모바일 수요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략거래선 매출 비중이 80%인 카메라 모듈 보분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MLCC는 모바일 부진에도 견조한 PC와 서버 수요를 바탕으로 선방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이와 함께 ASP의 경우, 글로벌 MLCC 공급 차질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수요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모바일 수요가 지난 3, 4월 연속으로 크게 반등한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이후 북미, 유럽의 수요 반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카메라 모듈 회복과 함께 MLCC는 언택트 문화와 5G 수요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됐다.
 
박성순 연구원은 "긍정적인 요소들도 있지만, 하반기 전략거래선의 물량 회복의 강도는 북미 경쟁사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MLCC 생산 차질로 수급 상황도 상대적으로 건전해질 전망이고, 이는 ASP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