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소각 보고대회, 141만9천여명의 채무자 빚 탕감 가능
부실채권 소각 보고대회, 141만9천여명의 채무자 빚 탕감 가능
  • 김정연
  • 승인 2017.08.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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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더불어민주당은 31일 금융공기업과 제2금융권이 약 27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소각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제2차 부실채권 소각보고대회'를 열고, 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과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총 27조1천699억원 규모의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소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41만9천여명의 채무자가 빚을 탕감할 수 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소각 활동을 주도한 제윤경 의원(원내대변인)은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정책발굴과 장기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달에 1차 보고대회를 열고 민주당의 노력과 금융권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이뤄진 부실채권의 소각 규모가 총 1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