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분기 영업익 전년 比 82.5%↓...당기순손실 3714억원
두산중공업, 1분기 영업익 전년 比 82.5%↓...당기순손실 3714억원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5.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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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올해 1분기 37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2.5%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0.2% 증가한 3조837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영업적자로 돌아선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난 2월에 실시한 명예퇴직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당시 600명가량이 퇴직하면서 지급된 퇴직금 등 1400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

이와 함께, 두산밥캣 관련 PRS가 당기순손실 폭을 키웠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 증권사와 두산밥캣 지분 10.6% 정도에 대한 PRS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에 두산밥캣 주가가 기준가 절반에 그치면서 관련 비용 1400억원이 평가손실로 반영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두산밥캣 주가가 증가하고 있어, 2분기 파생평가순손익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