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4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522억원, 2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7%,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대비 291% 상승했다.
호실적 원인은 해외 사업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내 사업 예정원가율 하향에 따른 일회성 환입액 40억원 발생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영업이익 은 88억원이다. 매출액 성장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또 LIG넥스원는 1분기 누계 수주로 3717억원을 달성했다. 잔고는 6조1000억원으로 소폭 성장해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잔고가 갱신됐다. 주요 수주건으로는 L-SAM 2000억원, 중어뢰-II 1000억원이 있었다.
올해 LIG넥스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 6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26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8년부터 수주가 호재를 보이며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고,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비중 하락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황어연 연구원은 "2년 연속 잔고가 증가했으나, 잔고 증가 폭 대비 더딘 실적 성장 속도는 아쉽다"며 "2분기에도 기저효과와 고정비 비중하락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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