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매출 2012억...41% 증가 "전 부문 성장"
동아ST, 1분기 매출 2012억...41% 증가 "전 부문 성장"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04.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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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있었다는 평가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영업이익은 530억원, 당기순이익은 468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8.5%, 109.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4% 증가한 1372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 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스티렌과 가스터(일동제약)는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해외수출 부문은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 19.5% 증가한 384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액은 198억원(8.5% 상승)이다.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대구첨복재단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하고 있으며, KIST로부터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