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매수유지' 추가상승 가능…"4분기 플러스 회복될 것"
IBK기업은행 '매수유지' 추가상승 가능…"4분기 플러스 회복될 것"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4.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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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KTB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28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37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5일 2640억 원, 4월17일 4125억 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소상공인 특별지원프로그램(5조8천억 원 수준)을 운영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어 1분기에 이와 관련해 약 3조 원 규모의 대출을 진행했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이와관련,  “IBK의 공적 역할이 강조되는 시기”라며 “추가적 유상증자 및 저금리 대출 확대에 관한 우려가 당분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1분기 순이익은 5천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4557억 원)를 9.7%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이에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1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잘 방어됐다”고 분석했다.

IBK기업은행은 올 한해 영업이익 2조560억 원, 순이익 1조50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9년보다 영업이익은 7.7%, 순이익은 6.5% 감소하는 수준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진국들이 3월 중순 이후 경제활동에 본격적 타격을 입은 점을 감안하면, 1분기 경기를 방어한 순수출을 2분기 이후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국내 경기가 2분기에 GDP가 전분기비 -1.5% 성장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 이후 중장기 전망에 대해선 2분기 저점 후 3분기부터는 회복세가 시작돼 4분기에는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GDP가 연간 3.0% 성장으로 큰 폭 개선될 가능성에 비중을 둔다”며 “올 겨울 코로나19가 2차로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2021년에는 내수와 수출 쌍끌이로 인해 성장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