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첫째 자녀, 2010년생 아들…'백두혈통의 적장자'
김정은 첫째 자녀, 2010년생 아들…'백두혈통의 적장자'
  • 김정연
  • 승인 2017.08.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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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첫째 아이가 아들인 것으로 정보 당국이 파악했다는 보도가 전파를 탔다. 김 위원장의 첫째가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매체는 국회 정보위를 인용해 2010년 태어나 현재 7살인 첫째가 아들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백두혈통의 적장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그동안 둘째가 딸이라는 것 외에 확인된 것이 없었다. 때문에 김정은 이후 백두혈통을 이을 후계 체제를 구상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9개월 동안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데다 지난달 12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자축 행사에서도 거리를 두고 걷는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불화의 원인은 첫째에 이어 둘째도 아들을 낳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잇따랐다.국가정보원은 “올해 2월경 리설주가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성별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김위원장과 결혼한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첫째와 둘째를 낳았다. 둘째는 2013년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귀국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이 있다”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