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이익 안정화 구간 진입 -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이익 안정화 구간 진입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08.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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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임수연 연구원은 30일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의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동기(-1,434억원)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특히 IB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한화투자증권이 작년 5월 본사 사옥 매각(1,327억원), 9월 유상증자(2,000억원)를 통해 자본을 늘렸으며 IB부문 투자를 강화하여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써왔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1H17 당기순익 339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

한화투자증권의 '17년 상반기 당기순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동기(-1,434억원)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16년 한화투자증권의 당기순익은 -1,657억원으로 적자를 시현 하였는데, 이는 '15년 발행했던 ELS 상품이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며 트레이딩 부문이 큰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 IB부문 강화를 통한 체력 다지기

한화투자증권은 인력보충 및 시스템 등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ELS 운용손실 회복을 위해 힘써왔으며 이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익 16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가시화 되었다. ELS운용이 안정화를 찾으며, 트레이딩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IB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주목할 만 하다. 작년 5월 본사 사옥 매각(1,327억원), 9월 유상증자(2,000억원)를 통해 자본을 늘렸으며 IB부문 투자를 강화하여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써왔다. 실물 부동산 인수를 비롯한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부동산 대체투자건을 상품화 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WM부문으로의 수익에도 기여하며 IB부서와 WM부서의 시너지가
이익 개선에 기여하였다.


■ 하반기 안정적 이익 개선세 이어질 전망

최근 벨기에 브뤼셀의 오피스빌딩 스퀘어디뮤즈8 투자를 비롯하여 국내 최대 자동차 복합단지인 도이치 오토월드 금융주관사로 선정되며 하반기 IB부문 실적이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불안요소였던 ELS 운용 규모를 ‘16년 8월 기준 1조 2천억규모에서 ‘17년 8월 기준 5400억원대로 크게 줄이고, IB부문 의 투자를 늘리며 실적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