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코로나19 위기극복, 건설업이 앞장선다"
건설업계 "코로나19 위기극복, 건설업이 앞장선다"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4.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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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코로나19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건설투자 확대 및 주택·건설규제 혁신 등 “건설 및 주택 63개 규제개혁과제”를 10일 국회 여야 정책위,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국토부, 기재부, 고용부 등 중앙정부와 16개 지자체에 건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협회는 "건설산업은 전체 취업자의 7% 이상이 종사하고 있고, 타 산업대비 고용에 미치는 효과도 매우 큰 산업(고용유발계수 10.2, 취업유발계수 13.9)인 바, 사회취약계층 및 서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이는 주택, 교통, 생활형 SOC 등을 통해 국민의 삶과 밀접해 있으며, 지역내 총생산의 최대 33.2%를 차지할 만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SOC 예산의 지속적인 확충 등 건설투자 확대와 다양한 건설규제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조속한 경제위기 극복이 필요하기에 건설정책과제를 정부 등에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가 제시한 63개 과제는 ①경제성장․일자리창출 ②혁신성장 동력 ③갑질근절 및 공정경제 ④주거비 부담 완화와 도심 주택공급 ⑤도시공간 재창조의 다섯가지 분야다.

이는 △연 25조원 이상의 SOC 예산 확충, △노후 인프라의 BTL 민간제안 허용 등 인프라 투자확충 방안을 포함해, △건설공사대장 통보 제도를 포함한 과도한 현장 규제 정비 방안, △불공정 거래 관행 모니터링 기구 상설화 등 공정 경제 구축 방안, △도심 주택공급을 위한 건축물 리모델링 활성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행면적 확대를 통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등 건설현장의 맞춤형 규제혁신부터 미래 혁신성장 방안까지 망라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1997년 IMF,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 과거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에 있어 건설산업이 핵심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위기에서도 건설산업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건의 과제들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돼 국가 및 지역 경제 회복에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