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무난한 실적 전망...게임 최선호주 유지"-한투증권
"엔씨소프트, 1분기 무난한 실적 전망...게임 최선호주 유지"-한투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4.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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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하며, 게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30억원, 2686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8%, 90.3% 상승한 실적이다.

실적 상승은 리지니2M을 필두로, 모바일게임 부문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게임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8.9% 오른 5544억원으로 예상됐다.

또 와이즈앱에 따르면 리지니2M의 월 평균 일매출액도 지난 1월, 37억원에서 지난달 40억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비용은 44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2%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비용 상승에는 리지니2M의 인센티브가 발생하며 인건비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정호윤 연구원은 "리지니2M은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견조한 지위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용자 증가로 실적이 늘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개최된 팍스 이스트 2020에서 신규 콘솔 게임인 퓨저를 공개하는 등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플랫폼 대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시작 외에도 다양한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