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 1억건... ‘은행 창구, ATM 이용 감소’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 1억건... ‘은행 창구, ATM 이용 감소’
  • 박재찬 기자
  • 승인 2020.04.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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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1억건에 육박했다. 계좌 잔액조회나 이체, 대출 신청까지 인터넷뱅킹을 활용이 증가한 반면, 은행 창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 비중은 감소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일 평균 이용 건수는 9686만건으로 전년 대비 2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금액도 지난 6조3920억원으로 전년보다 19.6% 증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통해 잔액조회, 이체, 대출 신청을 한 규모는 하루 평균 1억5648만7000건으로 전년보다 31.7% 급증했다.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한 인터넷뱅킹 고객은 총 1억5923만명(중복 합산)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도 1억2095만명으로 15.5%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61.9%, 금액 기준으로는 13.1%다.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대출 신청도 하루 평균 1만5000건, 192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에서 돈을 빌리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이다.

지난해 간단한 금융업무는 창구나 ATM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계좌조회서비스 비중은 인터넷뱅킹 90.3%, 은행 창구 6.4%, CD/ATM 비중은 1.8% 순으로 나타났고, 입출금 및 자금 이체 거래건수에서도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59.3%로 전년 동기 53.2%보다 6.1%포인트 증가다.

한편, 현금인출기(CD)/ATM 비중은 지난해 말 26.4%로 2018년 말 30.2%보다 3.8%포인트 줄었고, 은행 창구 비중도 지난해 7.9%로 전년 8.8%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트리뷴=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