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2020] SKC “불확실성 극복하고 BM혁신 가속화할 것”
[주총 2020] SKC “불확실성 극복하고 BM혁신 가속화할 것”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3.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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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재 SKC 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개최한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C
이완재 SKC 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개최한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C

SKC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완재 SKC 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다만, 모든 구성원은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간다는 각오로 의미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장은 “과감한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통해 지난해 미래 성장의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지속성장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BM 혁신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SKC는 지난해 BM 혁신 여러 건을 발표하고 올해 초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SKC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사 KCFT 인수를 통한 고성장 모빌리티 소재 사업 진출, 화학사업 분할을 통한 'SK picglobal' 합작사를 설립했다. 아울러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등 1단계 BM 혁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 과정에서 투자 여력 1조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배종서 사외이사 및 이관섭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배종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또 개정 SKMS(SK Management System)의 취지에 따라 구성원의 행복과 더불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경영 지향점 변화를 반영한 정관 일부 개정 안건도 통과했다.

아울러, 주주와 회사경영진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기업가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도 승인됐다. 47기 결산 재무제표 승인,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인 이사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등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SKC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의 참여도가 높았고 다들 원안에 찬성했다”며 “SKC의 BM 혁신 노력을 우호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