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2020] 현대상선, HMM으로 사명 변경..."한국 해운 재건 이룰 것"
[주총 2020] 현대상선, HMM으로 사명 변경..."한국 해운 재건 이룰 것"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03.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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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상선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이 회사명을 'HMM'(에이치엠엠·Hyundai Merchant Marine)으로 변경하고, 한국 해운 재건을 목표로 새 출발 한다.

27일 현대상선은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변경된 안건은 이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1976년 아세아상선으로 창립해 1983년 9월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바꾼 후 37년 만에 다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새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고, 사명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2020년은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와 초대형선 투입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전환기를 맞아 'HM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한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현대상선은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억원으로 결정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