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시…롯데 식품 3사의 투자 전략은? - 하나금융투자
지주사 전환시…롯데 식품 3사의 투자 전략은?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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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29일 롯데 식품 3사에 대해 "롯데그룹의 분할 및 합병 관련 주주총회가 금일(8월 29일) 열릴 예정"이라며,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지분율이 각각 58.5%, 50.0%, 48.2%에 달하고, 전일 국민연금이 찬성 의사를 밝힌 만큼 지주사 전환은 이변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중장기(향후 3~5년)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각
사의 중장기 이익 가시성 및 현재 배당 성향을 감안했을 때, 배당 관련 투자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롯데푸드가 높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지주사 전환은 이변없이 진행될 전망

롯데그룹의 분할 및 합병 관련 주주총회가 금일(8월 29일) 열릴 예정이다. 주식매수권 행사기간은 금일부터 9월 18일까지이다.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매수청구권 가액이 각각 5,500억 원(시가총액 대비 약 19%)/ 4,500억(시가총액 대비 23%)/ 2,000억(시가총액 대비 23%) 초과시, 본 합병 건은 부결된다.

합병 가결시, 롯데그룹은 10월 30일에 재상장될 예정이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신동주 제외)의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지분율이 각각 58.5%/ 50.0%/ 48.2%에 달하고, 전일 국민연금이 찬성 의사를 밝힌 만큼 지주사 전환은 이변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 중장기 배당성향 30%로 확대 계획, 롯데푸드가 가장 매력적

롯데그룹은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중장기(향후 3~5년)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2016년 기준 배당성향은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가 각각 21.3%/ 17.9%/14.1%이다. 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0.6%/ 0.6%/ 1.0%이다. 각 사의 중장기 이익 가시성 및 현재 배당 성향을 감안했을 때, 배당 관련 투자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롯데푸드가 높다.


■ 하나금융투자 우선 순: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

전일 종가 기준으로 매수청구가격과의 괴리는 롯데제과 1.5%, 롯데칠성 -2.2%, 롯데푸드 2.3%이다.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로 롯데그룹 주가는 지주사 전환을 목전에 두었던 업체와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펀더멘탈 및 중장기 배당 확대 가능성을 감안한 하나금융투자의 우선 순은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 순이다.

① 롯데푸드(12개월 Fwd PER 14.0배, PBR 0.8배 거래 중)는 하반기 후레쉬델리카의 영업마진 회복 및 전년 파스퇴르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② 롯데제과(12개월 Fwd PER 26.1배, PBR 1.1배 거래 중)는 해외 자회사의 부정적 환율 효과 희석 및 중국 사드 영향 완화를 기대해볼 만하다. ③ 롯데칠성(12개월 Fwd PER 50.3배, PBR 0.9배 거래 중)은 맥주 사업 흑자전환 시점을 2020년으로 예상했다. 맥주 시장 경쟁 심화에 기인해 향후 3년은 이익 가시성이 낮은 구간으로 판단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