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중공업 휴업 여파로 순자산가치 급락"
"두산, 두산중공업 휴업 여파로 순자산가치 급락"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3.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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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6만9000원으로 하향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두산에 대해 자회사 두산중공업의 휴업 여파로 순자산가치(NAV)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18.9% 하향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그룹 내 사실상 중간 지주사이나 탈원전 정책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당분간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두산의 지배구조상 2가지 단점을 꼽았다. 그는 "두산중공업 자체의 재무부담으로 밥캣과 인프라코어의 자금이 두산으로 흘러가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매분기 1300원의 주당 배당금으로 자회사 투자 재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 급락으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하지만 NAV 급락, 솔루스와 퓨얼셀 분할상장으로 할인률을 확대 적용해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