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서는 타다...내달 11일부터 '베이직' 잠정 중단
멈춰 서는 타다...내달 11일부터 '베이직' 잠정 중단
  • 설동협 기자
  • 승인 2020.03.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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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이른바 '타다금지법' 통과로 사업에 제동이 걸린 타다가 결국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잠정 중단한다.

11일 타다 운영사 VCNC에 따르면, 타다 베이직은 다음달 11일부터 잠정 중단되며, 서비스는 전날인 10일까지만 운영된다.
 
VCNC는 이날 공지사항에서 "타다 베이직의 경우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타다 금지법'(개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으로 인해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는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워졌다"며 "다만, 고급택시 면허 보유 드라이버로 운영되는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 이동 서비스인 '타다 에어'와 '타다 프라이빗'은 변동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VCNC는 또,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부에 기여금을 내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될 면허의 총량이나 기여금의 규모를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