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비상대책위원회' 소집..."불공정거래 시장 감시 강화·불법공매도 집중 점검"
한국거래소 '비상대책위원회' 소집..."불공정거래 시장 감시 강화·불법공매도 집중 점검"
  • 어예진 기자
  • 승인 2020.03.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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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국내 주식 시장 불안감이 지속됨에 따라 1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키로 했다.

거래소는 이날 "그동안 가동 중이던 시장본부 임원 및 관련 부서장 주재의 시장점검회의를 격상해 정지원 이사장을 비롯, 거래소 전체 임원을 소집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최근 해외 주요 금융시장 동향 등을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기관 동향, 공매도, 미결제약정, 현선연계 포지션 등 국내외 증시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거래소 측은 "비대위 결과 세계경제 둔화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주요국의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우리 증시도 부정적 영향이 상당기간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고, 특히 불법공매도에 대한 집중 점검과 위규 적발 시 즉시 관계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인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