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조현민·조현아 불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창업주이자 조부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엔 그룹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그룹 창업주인 고 조 회장은 1945년 11월 인천에서 트럭 한 대를 갖고 한진상사를 창업, 오늘날 재계 13위 한진그룹의 문을 연 기업인이다.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물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
고 조 회장은 1969년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국영기업인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대한항공을 설립하면서 국내 민간항공사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이후엔 한진해운, 한진중공업을 잇달아 탄생시키며 한진그룹을 육·해·공 종합 물류기업으로 육성시켰다.
한편 이날 추모행사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즈트리뷴=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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