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안정적 자체사업과 높은 배당매력" -SK
"한라홀딩스, 안정적 자체사업과 높은 배당매력" -SK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2.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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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K증권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7일 "한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06억원(YoY +7.0%), 영업이익 177억원(흑자전환, OPM 8.8%)를 기록했다"며, "자체사업에서 진행 중인 저수익성 사업 합리화 과정에 따른 외형감소와 만도헬라의 일시적인 수익성 둔화가 있었지만, 일회성 비용 환입, 주요 자회 사인 만도의 외형 및 수익성 증가에 힙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2020년 실적은 매출액 8348억원(YoY +4.5%), 영업이익 857억원(YoY +14.3%, OPM 10.3%), 당기순이익 458억원(YoY +23.7%, NIM 5.5%)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인 자체사업과 높은  배당매력(5.5% 수준)이 있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의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만도헬라의 인도·중국 성장과 ADAS 매출비중 확대, 만도와 한라의 턴어라운드 지속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도헬라는 중국·인도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ADAS의 매출비중이 2019년 30%에서 2020년 36%까지 높아지며 믹스개선이 기대된다. 인도법인은 2019년 순이익 기준 BEP을 기록함에 따라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회수가 기대되며,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라도 구조조정 효과와 안정적인 신규수주 활동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사업인 유통물류서비스 부문은 합리화 과정의 마무리, 신규 진출한 유럽에서의 영업 확대를 기반으로 3% 후반대의 안정적인 실적은 계속될 전망이며, 현재 5.5% 수준의 예상 배당수익률도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한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천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