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리프트, 없어도 된다” 대안찾는 그들은?
“우버와 리프트, 없어도 된다” 대안찾는 그들은?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0.02.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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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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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우버나 리프트 등 주요 공유경제 업체에 대한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버와 리프트 등 공유경제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혼잡, 탑승객에 대한 성폭력 등의 부작용 때문이다.

더버지, “우버와 리프트 앱 삭제하자”

더버지(The Verge)는 20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우버와 리프트 등 공유경제 업체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우버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운전자의 열악한 처우, 탑승객 성폭력 문제 등이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대표적인 대안 중 하나는 마이크로모빌리티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친환경 동력을 활용하는 소형 이동수단으로, 주로 근거리 주행에 사용된다. 전동식 킥보드, 전기스쿠터, 호버보드, 전동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도시 내 우버를 사용한 주행의 50% 가량이 2마일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크로모빌리티를 활용한 이동이 효율적일 수 있다.

출처 : Forbes
출처 : Forbes

 

뉴욕에서는 뉴요커들을 위한 승차공유 애플리케이션 출시

뉴욕에서는 뉴요커들을 위한 별도의 승차공유 서비스를 출시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20년 가량 택시산업에 종사한 이가 설립한 마일(Myle)에 의해 제공된다. 마일 서비스는 뉴욕에서 택시 운행 허가를 받은 5천명의 운전자들에 의해 제공된다. 

마일은 우버 및 리프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일 측은 우버나 리프트와 비교해 10%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대안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작년에 운전자의 처우를 보장하겠다는 컨셉으로 출시된 주노(Juno)가 뉴욕에서 철수한 바 있다. 철수 직전 주노의 하루 이용객은 약 21000명이었다. 이는 뉴욕 내 애플리케이션 기반 이동의 3% 가량을 차지했다.

[비즈트리뷴 정유진 기자, yujin@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