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부동산 대책,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 -DB금투
"2.20 부동산 대책,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 -DB금투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2.21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발표된 정부발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조정대상지역에 수원 영통, 권선, 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 등 추가 △조정대상지역의 LTV 기존 60%에서 50%로 하향 조정 △LTV 9억원 초과분은 30%의 대출만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이와관련, "최근 경기도 일부 지역의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했을 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던 대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규제지역 주변 집값 상승이 불가피하며, 이번과 같은 핀셋 규제 대책 발표는 일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에 발표된 대책은 지엽적인 규제이기 때문에 시장 전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시장의 키워드인 '풍선효과'도 시장 전반을 지배할 수 있는 이슈는 아니며, 3월 이후에도 조정대상 지역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들 위주로 수요가 옮아가는 과정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급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부동산시장만큼이나 주식시장에도 별 다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